오늘 일정
음감회/파티
소박하게, 그렇지만 사랑 넘치는,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어머니께서 함께 해주셨는데, 그게 그렇게 좋았다.
엄마앞에서 마음껏 레즈비언, 동성결혼, 동성애 얘기를 했고 엄마는 함께 웃고 감동하며 그 시간을 온전히 즐겨주셨다.
커밍아웃 십년만에 벌어진 일.
엄마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저녁 친구사이 책읽당 낭독회에서 대기중이었던 나는 한 낭독을 듣고는 울고말았다.
목이 꽉 막혀버렸고…
무대에 올라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 접신해 노래하려고 했다.
게이들과 보낸 뜨거운 밤.
그리고 퀴어 에네르기파 가득했던 하루.
오늘은 또 참 좋았다.
행복하고 충만했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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