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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누가 나의 존재를 지우려하는가 "동성애 허용 법안 반대 국민연합"차별금지법안에 성적지향 조항이 포함됐던 것에 분기탱천한 어떤 종교집단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단체이다. 동성애, 허용, 법안, 반대, 국민연합 이라니. 이 우스꽝스러운 단어들의 조합이라니. 일단은, 동성애라는 표현에는 감사한다. 동성연애, 호모, 변태,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던 미개한 족속들에서 진화한 증거이니. 그런데 허용이라니. 이 부분에 다다르면 나는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다. 허용은, 막았어야 할 것을 막지 못하고 받아들이다,의 뜻이라고 다음 사전은 말하고 있다. 허락하고 용납되는 것을 뜻한다고도 한다. 나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 나는 이미 태어났으며, 나는 이미 숨을 쉬고 있으며, 나는 이미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는 이미 사랑하고 있으며, 나는 이미 행복하다.. 더보기
동성애 혐오가 두렵다 최근 나는 참 행복했다. 가족 안에서 유사 아우팅을 당해도, 그래도 나는 내 사랑 언니와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 밤인가, 동성애, 이반 검열 등등의 단어들이 다음 아고라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니 이게 왜? 왜 갑자기? 왜 지금?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나는 순식간에 꼴 보수 또라이 기독광신도들의 수 많은 끔찍한 댓글들을 봤다. 동성애 허용하는 법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드높이는 이해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가득찬 혐오를 봤다. 차별금지법안에서 성적 지향을 삭제하라는 소리가 높았고, 나는 불과 몇시간 후 법안에서 그 조항이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식간에 법안은 법무부를 떠났고, 법제처라는 곳으로 갔다. 이 과정 자체가 끔찍했다. 어떤 기독교 단체들이 만든 동성애 허용 법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