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을 뒤져 만만치 않은 비용을 들여 데려온 샤이닝 트라이브.
매뉴얼이 영어인 것은 둘째치고, 친숙해지기가 어려웠다. 친해질 수가 없으니 타로를 읽을수도, 직관을 발휘해 카드의 이미지와 소통하는 것도 어려워 이 타로로 누군가의 질문에 답하는 것, 나 자신의 질문에 답하는 것 조차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시간과 돈, 그리고 공을 들여 샀지만 나와 맞지 않는 것은 누군가 유용하게 써 줄 이에게 보내는 것이 낫다. 그런데다 마침 바바라 타로 워커와 교환을 원하며 교환품으로 책을 몇 권 제시했던 분이 있었다. 나는 교환품으로 그 이의 책과 거기에 타로 읽기 테이트를 원한다고 제시했고, 그 이는 샤이닝 트라이브와의 교환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일명 '페친'!
교환과 타로 리딩 데이트를 위해 무거운 책 세 권을 들고 멀리까지 와주었다. 고마와라.
게다가 반가운 마더 피스 타로!
그 이는 여성주의 타로 워크샵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교환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의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다니. 즐거움이 더하네!
(그 날 읽은 타로의 결과는... 나의 변화, 그리고 나쁜 습관을 바꾸라는 것. 결국 내 숙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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