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친구인 키타하라 미노리에게서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다.
키타하라 미노리
일본 페미니스트, 글쓰는 이,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운영되는 여성전용 섹스숍 Love Piece Club (www.lovepiececlub.com)의 사장, 독립라디오 www.bababoshi.com의 디제이.
"지현, 다음 주 주말에 한국에 갈 예정이에요. 한국의 많은 사람들과 일본의 원전사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친구들을 모아줄 수 있겠어요?"
역시 미노리답다. 미노리는 늘 기획력이 있고, 일을 벌리고, 그래서 그 일 때문에 바쁘고, 정신이 없다. 일주일전에 연락해 자리를 마련해 달라니! 허걱, 했지만, "그래요. 알아보겠어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마침 강원도 옥계에서 있었던 여성회의에 참여했던 레드걸 (페미니스트 퍼포머 http://blog.naver.com/femnist1)이 옆자리에 있었기에 일문학을 전공한 그에게 주말에 있을지도 모르는 작은 행사의 통역을 부탁했다.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친구의 부탁으로 여는 자리이니 제작비 따위는 없고, 의미있는 장소였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요즘 무한하게 애정하는 완벽한 장소 "두리반 http://cafe.daum.net/duriban"이 떠올랐다. '그럼 두리반섭외부터 해야하나? 그렇지만 오늘은 4월30일인데, 51+로 모두 바쁠텐데... 일단 약골씨에게 쪽지나 남겨보자.'
뜨거운 피를 가진 아름다운 활동가 조약골은 51+의 피로를 채 삭히지도 못한채 전화를 걸어와 두리반의 깨알같은 일정을 알려주었고, 두리반과 유채림 선생님, 미노리의 일정을 잘 고려한 5월8일 두리반 벼룩시장과 텃밭행사가 있는 일요일 3시에 "일본 원전을 걱정하는 스몰 토크 with 키타하라 미노리, 유채림, 조약골, 레드걸, 지현"을 가지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 작은 자리에는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는 풍악과 시가 있어야 했다. 그리하여 애초에 염두에 두고 있었던 매혹적인 슬래머, 랩퍼인 목소에게 수줍게 제안했다. 그 역시 흔쾌히 오케이!
키타하라 미노리
일본 페미니스트, 글쓰는 이,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운영되는 여성전용 섹스숍 Love Piece Club (www.lovepiececlub.com)의 사장, 독립라디오 www.bababoshi.com의 디제이.
지현
역시 미노리답다. 미노리는 늘 기획력이 있고, 일을 벌리고, 그래서 그 일 때문에 바쁘고, 정신이 없다. 일주일전에 연락해 자리를 마련해 달라니! 허걱, 했지만, "그래요. 알아보겠어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레드걸
조약골
유채림 선생
뜨거운 피를 가진 아름다운 활동가 조약골은 51+의 피로를 채 삭히지도 못한채 전화를 걸어와 두리반의 깨알같은 일정을 알려주었고, 두리반과 유채림 선생님, 미노리의 일정을 잘 고려한 5월8일 두리반 벼룩시장과 텃밭행사가 있는 일요일 3시에 "일본 원전을 걱정하는 스몰 토크 with 키타하라 미노리, 유채림, 조약골, 레드걸, 지현"을 가지기로 하였다.
목소
그렇게 번갯불에 콩볶듯
작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내일입니다.
작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내일입니다.
2011년 5월 8일 오후3시 두리반
"일본 원전을 걱정하는 스몰 토크
with 키타하라 미노리, 유채림, 조약골, 레드걸, 목소, 지현"
"일본 원전을 걱정하는 스몰 토크
with 키타하라 미노리, 유채림, 조약골, 레드걸, 목소,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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