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만들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뒤늦게 싹틔운 호박잎으로 나물무쳤다! 작년에 수확한 늙은 호박들이 있었다. 그 중 두개의 호박이 올 여름까지 거실 한구석에 있었는데, 청소를 하다 하나를 만져보니 밑둥이 물컹! 썩었다! 깜짝놀라 속을 파내고 주황색의 호박살은 쪄서 갈아 얼리고, 씨는 말려서 내년을 위해 저장할까하여 씻으려던 찰나. 허허 이놈들이 벌써 싹이 났다. 싹이!!!이를 어쩐다.언젠가 농사 전문가인 A언니의 조언이 생각났다. 늙은 호박의 씨는 이미 발아했을테니 땅에 심어 그 순을 찌개에 넣어 먹거나, 쪄서 쌈으로 먹으라고 했다.옳거니! 요녀석들 싹을 틔워 어떻게라도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작년에 감자농사를 짓다가 캐망한 스티로폼 박스에 싹이 나기 시작한 호박씨들을 대충 심었다. 호박씨 까지 않고 심었다.그랬더니 며칠 후! 쨔잔~이렇게 아름답게 발아한 것이다! 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