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이크 선배의 결혼 개천절인 어제 다이크계의 대모인 선배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녀와 그녀의 결혼. 혼인제도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있는 나였지만, 파트너를 끌어안고 지켜보는 다이크의 결혼식은 가슴을 깊이 울컥하게 만드는 강력 최루탄이었다. 드레스를 입은 그녀와 턱시도를 입은 그녀가 손을 잡고 등장해 주례앞에 마주 서서 서로에게 하고픈 말을 전할 때 공간안에 있던 모든 이들은 이 두 사람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 보여 모두 조금씩 훌쩍였다. 훌쩍이다 훌쩍이다 흐느꼈다. 좋은 날, 할망구들 같이 무슨 주책인지. 파트너와 서로를 '여보'라 부르며, 7년을 살아온 나는, 우리는 결혼이라는 걸 하게될까?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드레스를 입고, 한 사람은 턱시도를 입고 식장을 걸어들어가는 일이 있으려나? 우리가 식을 올리게 된다면,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